[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3일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뒤 확진된 사람이 미접종 확진자에 비해 중증 및 사망으로 진행할 위험이 92% 낮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월 3주차(1월16일~22일) 확진자의 접종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 미접종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13배 높게 나타났다. '2차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서는 5배 높았다.
정부는 "돌파감염되더라도 3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에는 2차 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낮아진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며 3차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설 연휴 영향으로 신규 접종자가 많지 않아 3차 접종률는 사흘 연속 같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3차 접종 참여자는 1만609명 늘어 누적 2726만7684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53.1%, 18세 이상 성인 기준 61.5%,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85.8%다.
3차 접종 예약률은 전체 인구 대비 65.7%,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86.6%다.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693명 늘어 누적 4399만7129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5.7%에 이른다. 12세 이상 인구 대비 93.4%, 18세 이상 성인 95.6%, 60세 이상 95.4%다.
1차 접종자는 415명 늘어 누적 4464만1667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7.0%, 12세 이상 기준 94.8%, 18세 이상 기준 96.7%, 60세 이상 96.0%로 집계됐다.
1·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13~18세의 1차 접종률은 80.6%, 2차 접종률은 74.6%다.
고등학생 연령대인 16~18세의 경우 1차 접종률 89%, 2차 접종률 84.9%로 대부분 접종에 참여했다. 중학생 연령대인 13~15세는 1차 접종률 72.6%, 2차 접종률 64.7%다.
백신 접종이 가능한 최저 연령인 만 12세의 경우 2363명이 1차 접종에 참여해 접종률 0.5%다. 2차 접종에는 196명이 참여해 접종률 0.0%다.
국내에 남은 백신 잔여량은 화이자 739만1000회분, 모더나 294만8000회분, 얀센 150만회분 등 총 1183만9000회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