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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0대 대선 첫 4자 TV토론 관전 포인트는?

이재명 “유능한 경제대통령, 추진력”
윤석렬 “반드시 정권 교체”
안철수 “더 좋은 정권교체”
심상정 “유일한 진보후보”

김철우 기자  2022.02.03 1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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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3일 오후 8시 여야 주요 후보 4명이 지상파 3사가 생중계하는 20대 대선 첫 TV 토론에서 맞붙는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진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활약도 관심이다.

 

이재명-윤석렬 후보 간 양자 토론이 불발되면서 국민의 이목이 이번 4자 대결에 한층 더 집중되고 있다. 이번 TV토론은 박빙 양상을 보이는 대선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CBS 의뢰로 서던포스트가 지난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5.6%가 'TV 토론이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고 답한 바 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참조)

 

선두권을 이루고 있는 이재명, 윤석렬 후보 간 공방이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윤석렬, 안철수 후보 간 신경전도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 이재명 “유능함, 추진력 부각” vs 윤석열 “반드시 정권 교체”

집권 여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쌓아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유능함과 추진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권 심판론으로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후보를 동시 공략하며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높다.

 

▲ 이재명 “무속 논란” vs 윤석열 “대장동 의혹”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직접 비판을 삼가왔다. 대신 윤 후보를 둘러싼 무속 논란에는 거침없이 날을 세웠는데, 설전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는 최근 불거진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사용 논란이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정조준하고 집요하게 파고들 것으로 전망된다.

 

▲ 이재명 “남녀 갈등 조장 말라” vs 윤석열 “여성가족부 폐지”

윤석열 후보가 발표한 여성가족부 폐지를 포함한 ‘젠더 공약’도 첨예한 쟁점이다. 남녀갈등 조장하는 ‘나쁜 정치 하지 말라’는 이재명 후보, 2030 남성표에 공들여온 윤석열 후보 사이 난타전이 불가피하다.

 

▲ 이재명 “불안심리 자극하는 위험한 발언” vs 윤석열 “선제 타격, 사드 추가 배치”

‘선제 타격론’과 ‘사드 추가 배치’를 들고 나온 윤석열 후보와 전쟁 나면 죽는 건 청년이라는 이재명 후보 사이 '안보 정책' 대결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철야농성까지 하며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간 양자토론을 반대해왔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후보들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 안철수 “부동표심 공략” 3강구도 형성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이 정체‧하락 국면에서 이번 TV토론을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 심상정 “유일한 진보후보” 노동, 여성, 환경 대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유일한 진보후보’임을 내세울 계획이다. ‘노동’, ‘여성’, ‘환경’ 등 이번 대선에서 소외된 진보 의제를 전면에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TV토론을 통해 심상정 후보가 그동안 쌓은 실력이 드러나면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V 토론회에서는 토론에 임하는 후보들의 태도나 작은 실책이 유권자들에게 미치는 파장이 큰 만큼, 4명의 후보는 온 힘을 쏟는 총력전 태세다. 각 후보는 이날 일정을 아예 잡지 않고 4자 TV토론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TV토론이 정책경쟁의 장이 될지 네거티브 공방으로 얼룩질지도 지켜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