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기자 2022.02.01 13:43:39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설 인사로 “부정과 부패, 불공정과 불합리를 일소하고 공공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1일 오전 9시 안동 봉화 선산에 있는 부모님 산소를 찾아 성묘하고, 경주 이씨 종친회에서 설 인사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SNS에 ‘임인년 국민과의 약속’을 올리고 “반칙과 특권을 일소하는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후보는 “불공정과 불합리가 판치는 세상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누구도 규칙을 어겨 이득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그동안 민주 정부가 권력기관 개혁 등 너무 큰 개혁 담론에 매몰돼 왔음을 반성한다”며 거급 사과했다. 이 후보는 “정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 뚜렷한 비전과 굳건한 용기,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며 “해방 이래 강고하게 이어져 온 부패 기득권 카르텔을 깨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 영역, 전 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것”이라며 “민주 정부의 오래된 꿈,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도 했다.
오후에는 안동 김씨 친족모임인 화수회 사무실을 방문해 TK 민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2월에도 안동 중앙신시장을 찾아 지역 민심을 들으며 고향 표심 구애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