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뮤지컬 러브레터’ (우영하 연출)가 지난 9일부터10일까지 양일간 서울 서대문 문화회관에서 공연됐다.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등 소외계층과 중장년층 지역 주민을 초청. 무료 공연으로 1시간 50분 동안 진행된 뮤지컬 ‘러브레터’는 1970년대 여고 기숙사에 한 장의 러브레터가 날아오면서 생긴 여학생들의 핑크빛 사연과 꿈, 사랑 등을 보여주는 작품.
화려하면서도 촌스러운 복고 의상. 70년대 여고생들의 단정한 교복, 귀에 익은 옛 노래 등 복고풍의 구성이 뮤지컬에서 추억을 더듬어 보는 볼거리로 관객들의 관심을 얻었다.
“소외된 이웃들, 힘들어 하는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순수한 꿈과 열정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특별 기획된 작품이라”며 “바쁘게만 돌아가고 있는 현대의 삶에서 자신도 모르게 스쳐 지나가고 있는 그 시절의 향기와 낭만을 기억해볼 수 있는 뮤지컬이 되길 바라며 기획됐다고 제작사측은 말한다.
한편 지난해 초연 때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이번에도 무대에 올라 초연 때 보다 성숙한 무대연기를 펼쳤다.
평소 음악과 뮤지컬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던 정두언 의원은 “무대에 서 있을 때는 국회의원이 아닌 평범한 뮤지컬 배우로 기억해주길 바라며,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고 싶어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한다.”
뮤지컬 ‘러브레터’는 정 의원을 비롯 뮤지컬 전문배우 성기윤 등 20여명이 출연해 한 여름의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 버리는 추억 속으로의 여행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서대문구 문화원 주최와 MJ 뮤지컬 씨어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서대문구청,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선행칭찬운동본부 등 각 기관, 단체, 기업 등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