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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실무접촉 결렬위기”

김부삼 기자  2009.07.10 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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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10일 남북간의 개성공단 실무접촉에 대해 “남한측의 불성실한 태도로 말미암아 회담이 결렬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개성공업지구 실무접촉이 남측 당국의 불성실한 태도로 말미암아 결렬 위기에 처해 있다”며 “남측이 향후 회담에 성실히 응하지 않을 경우 이미 천명한대로 우리의 결심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총국은 지난 4차례의 회담 결과와 관련 “우리는 남측 당국이 우리의 아량과 성의를 모독하면서 도전적으로 나오는 조건에서 개성공업지구 실무접촉을 통해 협상의 방법으로 과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총국은 “남측 당국은 우리의 정당한 안을 구체적으로 연구도 해보지 않고 빈손으로 나와 애당초 협상자체를 부정하였을 뿐 아니라 철회하라고 억지주장을 했다”며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법을 어기고 불순한 짓을 하다가 억류된 저들의 인원문제가 본질이고 핵심이라고 하면서 그것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생떼를 썼다”고 비난했다.
총국은 자신들은 개성공단 사업의 유지와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는데 “남측이 이 모든 노력과 성의를 무시하고 그에 정반대 되게 행동”했고 회담장 밖에선 “접촉에 찬물을 끼얹는 언동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이는 남측이 북측에 “책임을 넘겨씌워 공업지구를 깨려는” 생각인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총국은 “이러한 무의미한 접촉은 백번 한들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그러한 접촉을 거듭하면 할수록 오히려 불신이 덧쌓이고 대결감정이 격화되게 될 뿐”이라며 “개성공업지구 실무접촉과 공업지구의 전도는 전적으로 남측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달려 있다. 우리는 온 민족과 함께 남측의 태도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