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0일 식량위기와 안전한 국산밀의 수요증가에 따른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밀 자급률 제고 전략개발에 관한 한·일 심포지엄’을 중앙대학교 산업경영연구소와 공동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최했다.
최근 수입농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국제곡물가격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밀 가격이 급등, 우리밀의 가격경쟁력도 상대적으로 높아져 우리 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점차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는 쌀에 비해, 소비량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밀의 국내생산과 소비를 높일 수 있는 정책방향, 생산방안, 가공과 소비촉진 전략에 대하여 한·일 양국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정책부서, 생산자, 가공업체 등에서 국산밀 생산, 가공, 소비 등 우리 밀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농림수산성,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자국의 밀 수급현황, 자급관련 정책, 대규모 경영사례, 생산자와 지역제분업체의 연계협력을 통한 우수 원료생산, 지역산 밀을 사용한 지역전통식품의 생산과 판매전략 등을 발표했다.
일본의 밀 자급률은 14%로 높은 반면, 우리나라의 밀 자급률은 2008년 0.5% 수준으로 2017년에는 10%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어, 일본의 자급관련 정책이나 소비촉진 전략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했다.
우리나라는 농촌진흥청에서 용도별(면용, 빵용, 과자용) 적합품 대해 개발·단지화를 추진, 지역특화사업으로 육성했다.
일본은 밀 재배농가에게 보조금을 주고, 생산자와 제분업자는 지역에서 생산한 원료 밀만을 사용, 제품을 생산하도록 상호 협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경영과 이병서 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밀 자급률 제고 관련 정책방향,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