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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내일 화이자 먹는 치료제 최초 도입…의료현장에 곧바로 투입"

홍경의 기자  2022.01.12 10: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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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委 모두 발언…"중증화·사망률 더 낮출 것 기대"
"오늘 식약처 노바백스 합성항원 백신 허가여부 최종 결정"
"오미크론 국내 점유율 12.5%…전파력 2~3배가량 높아"
"방역패스 적정한 적용 대상과 범위 여러 위원님 고견 부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2일 "내일 우리가 확보한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가 처음 도입돼 곧바로 코로나19 의료현장에 투입된다"며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7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식약처는 노바백스사의 합성항원 백신에 대한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며 "예상보다 다소 지체됐지만 허가가 결정되면 우리는 또 하나의 백신을 선택할 수 있고, 접종률을 더욱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총리는 위원회 논의 안건에 관해 "이번 주말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오미크론에 대응한 방역체계 개편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며 "당장의 방역조치와 곧 다가올 위협에 대한 대비책을 잘 연결지을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혜안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 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정부가 손실보상 확대, 방역지원금 지급, 선지급·후정산 등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그분들의 한숨과 눈물을 덜어드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추가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정부는 적극 고민하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방역패스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치열하다. 미접종자와 접종자 모두, 스스로를 방어하는 '방패'라는 의미로 위원 여러분이 지어주신 이름"이라며 "법원의 판단도 방역패스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가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방역패스의 적정한 적용 대상과 범위에 대해서도 여러 위원님의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국내 점유율에 관해 "11월말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후, 한 달 보름만에 국내 확진의 12.5%를 점유할 정도로 빠르게 델타 변이를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의하면 오미크론은 중증화율이 비교적 낮지만, 전파력이 2배에서 3배가량 높다. 우리는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상대와 맞서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속도와 효율을 기준으로 현재의 방역체계 전반을 혁신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방역체계 개편 방향성에 관해선 "검역부터 진단검사, 역학조사, 병상확보와 확진자 치료 등 의료대응, 예방접종까지 전면적인 재정비가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