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측 "국제 사회 호소 무시하는 형태 용서할 수 없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지난 5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연 날 북한이 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일본 측은 용서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11일 NHK에 따르면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주 유엔 일본대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기자들에게 "현재 사실 확인이 필요하지만 만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사실이라면 국제 사회의 거듭된 호소를 무시하는 형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발행위에 나선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우리로서는 확실히 단결하고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이행을 호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29분께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합참)도 "우리 군은 오늘(11일) 오전 7시27분경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5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연 당일이기도 하다. 현지시간 10일 오후 3시(한국 시간 11일 오전5시) 열린 회의는 미국과 알바니아,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 등 요청으로 개최됐다.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각국 유엔 대표부는 회의 전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성명을 일제히 공유했다. 각국은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복수의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북한을 향해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