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1개동 불에 타…대응 2단계
검은 연기 치솟으며 119신고 빗발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소방헬기 등을 동원해 화재를 진화 중이다.
충청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8분께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 등 230여 명과 장비 5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16분 대응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에 따라 인근 천안과 세종 등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소방헬기 2대, 무인파괴 방수차, 화학차 등 장비를 동원해 현재 화재를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약 1만4000여㎡의 공장 1개 동이 불에 타고 옆 동으로 확대 중인 것을 전해졌다.
이날 공장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 신고가 빗발쳤다.
파란 하늘에 치솟은 검은 연기는 불이 난 공장과 인접한 천안시 불당동 일원뿐만 아니라 천안시 신방동과 두정동, 성환읍에서도 목격됐다.
천안시는 지역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화재 발생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