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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칠곡 '다부동 전투지' 방문 "전투 뛰어든 청년들 마음처럼 정치 참여"

홍경의 기자  2021.12.30 17: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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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정치 초년생…자유민주주의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나서"
"오늘을 만든 어제 소중히 할 것"…국가유공자 더 나은 대우 약속
"북핵에 실질적 대응책 강구…文, 北 눈치보느라 안보 태세 엉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25 한국전쟁의 견적지인 경상북도 칠곡군의 '다부동 전투 전적지'를 방문해 "당시 전쟁에 뛰어든 젊은이처럼, 저 역시 정치 훈련을 받지 않았지만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30일 오후 다부동 전투 전적비 진입로 계단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이곳은 젊은 장병들이 죽음으로써 공산세력에 맞서 자유민주국가를 지켜낸 역사적 현장"이라고 했다.

 

그는 "다부동에서의 역사가 아니었다면 우리나라에 이런 번영, 이런 자유, 민주주의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저 역시 정치 초년생"이라며 "이 나라의 무너지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마음으로 정권교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M1 소총 하나 들고, 제대로 훈련도 받지 않고, 공산세력에 맞서 자유민주국가를 지키려고 뛰어든 젊은이처럼, 저 역시 정치 훈련을 받지 않았지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는 방치할 수 없어 똑같은 마음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1만여 명의 젊은 생명이 여기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며 다부동 전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상식과 기본이 바로 선 나라는 오늘을 만든 어제를 소중히 여긴다"며 국가유공자를 위한 대우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한국전쟁과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갖추겠다"며 "북핵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에이브람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2019년부터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작전계획 최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이를 반대했다"며 "현 정부의 안보 무능과 북한 눈치 보기로 안보 태세가 엉망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압도적인 대북 억지력으로 전쟁을 예방하고, 우리 국민의 안녕과 자유 대한민국을 반드시 수호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