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면 잘못' 31.8%, '이명박 제외 잘못' 39.3%
국민통합 '좋은 영향' 47.6% '안좋은 영향' 43.7%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 사면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제외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만 사면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결과가 나왔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5.2%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잘했다'(아주 잘함 31.8%, 다소 잘함 33.4%)라고 답했다.
'잘못함'은 31.8%(아주 잘못 15.3%, 다소잘못 16.5%)로 집계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 대상에서 제외한 결정에 대한 평가에는 응답자의 55.4%가 '잘함'이라고 답했다. '아주 잘함'도 45.1%나 됐다. '다소 잘함'은 10.3%이었다.
'잘못함(아주 잘못 20.7%, 다소 잘못 18.6%)'은 39.3%였으며,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5.2%였다.
사면의 국민통합 영향에 대한 평가는 긍정과 부정이 팽팽했다.
'전직 대통령 사면이 국민 통합에 어떤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6%가 '좋은 영향', 43.7%가 '좋지 않은 영향'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8.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설문 응답률은 1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