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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지역 폭설 '속초 55.9cm'…대설 특보는 해제

김도영 기자  2021.12.25 10: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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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비닐하우스소형선박 피해 유의
기온 떨어져 빙판길 낙상운전 조심
동해 29일까지 풍랑특보 유지 조업 차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4일 오후부터 폭설이 내리던 강원 영동지역에 내려진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릉·동해·속초·고성·양양 평지에 내려진 대설경보와 삼척 평지와 중·남·북부 산지에 발효된 대설주의보가 오전 7시에 해제됐다.

오전 9시 적설량은 속초 55.9㎝, 속초 청호 54.4㎝, 강릉 주문진 42.7㎝, 북강릉 35.3㎝, 양양 33.0㎝, 고성 현내 29.4㎝, 동해 21.1㎝, 삼척 7.0㎝, 속초 설악동 23.3㎝, 미시령 19.4㎝, 진부령 19.1㎝, 구룡령 6.2㎝, 동해 달방댐 4.9㎝ 등이다.

박수진 예보관은 "축사와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의 붕괴와 정박 중인 소형 선박의 침몰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기온이 떨어져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하고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동해 중부 전 해상에서는 앞바다 최고 3.0m 먼바다 최고 5.0m의 파고가 일고 있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항해와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앞바다는 오는 27일까지, 먼바다는 29일까지 풍랑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예보관은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