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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차관보 " 한·중 정상회담, 양국 소통 긴밀하게 진행"

홍경의 기자  2021.12.23 13: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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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소통 양국관계 발전에 중요하단 인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3일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는 "정상회담과 관련해 긴밀하게 한국과 중국 간 소통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통일·외교·국방부가 합동 개최한 '2022 정부 업무보고'에 참석한 여 차관보는 관련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했다.

여 차관보는 "한국과 중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서 조건, 상황이 완비되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방한을 추진한단 공감대를 갖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며 "(한중은) 정상을 포함해 각급에서의 원활한 소통이 양국관계 발전에 아주 중요하다는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서훈 안보실장 방중 당시 양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시 주석 방한이 불투명해진 데 따라 화상으로 한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아울러 여 차관보는 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음)과 관련해 기존 정부 입장을 반복했다.

여 차관보는 "정부 대표 참석 문제와 관련해선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도쿄 하계올림픽,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지역·세계 평화 및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1월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 이후 별다른 진전 소식이 없는 종전선언도 거론됐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한미 양측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긍정적 방향으로 긴밀히 소통해왔고 앞으로도 해갈 것"이라며 "정부 임기가 얼마 안 남았다 하더라도 서두르지 않지만 차분하게,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능하도록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