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지원위원회 주재…"소상공인 고통 너무 죄송"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의료대응 여력을 확충하고 백신접종을 가속화하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로 다시 들어서는 토대를 탄탄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정부는 소상공인을 포함한 많은 국민들의 희생과 협조로 확보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 18일부터 방역 강화안이 실시되고 있는 데 대해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중대본부장으로서, 일상회복을 반기셨던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짧은 기간이나마 생업에 온기를 느끼셨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서 또다시 겪게 될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너무나도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방역강화 조치로 인한 소상공인 대상 방역지원금 지급 등 지원과 손실보상 대상 확대 조치를 설명했다.
이어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실 것인데,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부도 이것만으로 정부가 할 역할과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선 주어진 여건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지금까지 코로나와 싸워온 과정에서 보여주신 그런 정신이라면 이번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국민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