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성장근 창녕군 행정복지국장(서기관)이 오는 31일 41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성장근 국장은 창녕읍 출신으로 1981년 양산군(현 양산시)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이듬해 고향인 창녕군으로 전입 후 줄곧 고향에서 봉직해 왔다.
지난 2013년 사무관으로 승진 후 성산면장, 상하수도사업소장, 환경위생과장, 민원봉사과장, 그리고 생태관광과장을 역임했다.
읍면과 사업소, 본청에서 사업부서와 지원부서를 오가며 다양한 행정경험을 두루 쌓았으며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서기관으로 승진해 관광환경국장과 행정복지국장을 거쳐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다.
그는 국장으로 재임하면서 군의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부서 간 업무조정을 하는 등 군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을 마련해 군을 전국에서 으뜸가는 복지강군으로서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 재임 시 상하수도요금 현실화 계획 수립 및 시행으로 요금 적정화를 통한 공기업 재정 건전화에 기여했으며 환경위생과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개별계량방식(RFID) 도입 시행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언제든지 깨끗하고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었다.
민원봉사과 과장으로 근무할 때는 민원서비스 환경을 군민 중심으로 대폭 개선하고자 군청민원실 민원창구 등 내외부 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군이 최초로 2017년과 2018년 민원서비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생태관광과장으로 재임 시에는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경상남도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돼 지역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성산면장으로 재직할 당시, 달창저수지 수변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및 현장답사를 거쳐 사업 제안을 했으며 생태관광과장 재임 중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달창저수지 관광자원화 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군의 지역 균형 발전과 인접한 테크노폴리스 등 도시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민에게는 문화휴식공간으로 제공하려는 것으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365㎾ 북경남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한전과 성산면 지역주민 간의 오랜 갈등을 해소해 사업을 정상 추진토록 하는 등 지역발전과 면민 화합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성장근 국장은 퇴임 인사말을 통해 “남은 동료 공직자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오랜 기간 공직자로서 근무해보니 대민업무 해결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적극행정을 통해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해주기 바란다”고 동료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가족으로는 배우자(사회복지사․청소년지도사)와 1녀 1남(딸․사위: 공무원/문체부 근무, 아들: 군법무관/군검사)을 두고 있다.
퇴임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등 상황을 고려해 본인 의사에 따라 별도로 개최하지 않고 오는 27일 군 간부회의 시 공로패를 수여하는 것으로 간소화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