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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훈병원·세종시 대안학교 등 집단감염 112명 확진

한지혜 기자  2021.12.20 10: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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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대전보훈병원과 세종시 대안학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112명이 확진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일주일 연속 세자리수 확진이다.

대덕구에 있는 대전보훈병원에서 입원환자와 의사, 직원 등 확진자 등 14명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표환자인 10887번(대덕구 20대)이 지난 17일 치과를 방문한 뒤 치과의사가 감염됐고, 보훈병원에서 내과의사로 일하는 배우자와 직원, 환자 등으로 연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병원내 감염자 14명을 포함해 10887번 관련 누적확진자는 18명이다.

또 세종시의 한 대안학교 교사와 학생 9명이 더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의 주소는 대부분 세종시이지만 유성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대전 확진자로 분류됐다. 

한편 지난 달 30일 부터 467명이 대량감염된 요양시설에서는 집단감염 이후 처음으로 환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요양시설 대량감염으로 인해 이달들어 고령층 약 60명이 안타깝게 숨을 거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총 누적 사망자는 135명이다. 

이밖에 중구의 복지관에서 4명이 더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19명이 됐고, 유성구의 어린이집과 서구의  교회, 중구의 주간보호센터에서 각각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13명, 17명, 26명으로 늘었다.

대전의 총 누적확진자는 1만 1206명(해외입국자 122명)이다.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98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141명이다.

고령층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면서 28개 위중증 전담치료병상이 100% 가동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