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5일까지 국내공항 승객 310만978명
지난달 16~30일까지 이용객 대비 11.2% 감소
인천공항 20만4천명 '2.2%↓'…일본, 유럽 줄어
전국공항도 감소…김포, 제주공항 각각 11.4%↓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내공항의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재확산과 오미크론 변이로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인천, 김포, 제주 등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310만97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이용 승객 349만4139명과 비교하면 11.2%가 감소했다.
국제선 항공기가 집중된 인천공항의 이용객은 같은 기간 19만9086명을 기록했다. 전월 보름간 이용객 20만3685명과 비교해 2.25%가 줄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을 통한 지역별 이동승객을 분석해보면 일본을 오간 승객은 7228명으로 전달과 비교해 18.4%, 유럽도 전달보다 13% 감소한 2만864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과 미주는 전달보다 각각 6.4%와 3.5%가 증가했다
수도권의 관문인 김포공항도 지난달 보름간 보다 11.45%가 감소한 95만94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월16일부터 30일까지 이용객은 107만3996명이다.
연말이면 승객으로 북적였던 제주도 이용객이 감소했다. 이달 보름간 제주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114만8254명으로 전월 129만6546명과 비교해 11.43%가 감소했다.
특히 국내공항의 이용객 감소는 이달 중순 들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천공항의 이달 일일 평균 이용객은 1만3272명으로 이달 13일과 14일, 15일 이용객은 각각 ▲9634명과 ▲1만1163명 ▲1만354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6일과 13일에는 하루 이용객이 1만명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국내공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국내공항의 이달 일일 평균 이용객은 19만3459명으로 이달 13일과 14일, 15일의 이용객은 각각 ▲19만959명과 ▲16만6578명 ▲16만3366명으로 조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