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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에 선별검사소 더 늘린다...야간 운영도 검토

한지혜 기자  2021.12.17 13: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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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늘어나는 검사량을 감당하기 위해 선별검사소를 늘리고 야간에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검체 채취 등 보건소의 업무 일부는 민간에 위탁한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7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선별검사소의 절대 수를 늘리려고 한다"면서 "절대 수를 늘렸을 때 보건소의 업무가 가중될 수 있어 (일부 업무는) 민간 위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위탁을 고려하는 업무는 임시선별검사소 설치와 검체 채취 업무 등이다. 보건소 고유 업무인 병상 배정과 역학조사는 그대로 보건소에서 수행한다.

다만 질병관리청과 계약된 코로나19 전문 수탁의료기관과 지자체 간 계약에 따라 인력, 검체 채취, 검체 검사 등의 위탁 내용은 다를 수 있다.

박 반장은 "보건소(가 운영하는) 선별검사소가 오후 6시 마감해 국민 불편이 따르고 있다"며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야간에도 (검사를)진행하긴 하지만 보통 오후 6시 이후에는 급하게 검사를 요할 때 응급실에서 검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최근 1주(11~17일)간 검사 건수는 총 334만2008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한 검사 건수가 128만4195건이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4만7950명 중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해 확진된 인원이 1만5913명(33.2%)이다. 주간 검사 양성률은 2.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