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일주일새 학생 6084명 확진…하루평균 869명꼴

한지혜 기자  2021.12.16 17:08:28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에 확진된 전국 유·초·중·고 학생 수가 처음으로 6000명을 넘었다. 지난달 22일 수도권까지 전면등교를 시작한 이후 4주 만에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수는 400명대에서 800명대로 늘었다.

16일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최소 608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날짜별로 9일 1034명, 10일 1037명, 11일 822명, 12일 768명, 14일 1019명, 15일 624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주일간 세 번이나 1000명 이상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확진자는 624명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서울 등 확진자가 많은 지역 교육청의 통계 작업이 지연돼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869명으로 늘었다. 이 중 502.7명은 초등학생, 188.9명은 중학생이며, 고등학생은 88.4명, 유치원생은 83.4명이다.

지난달 22일 전면등교 직전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추가 보고된 인원까지 456.6명이었으나 전면등교가 시작된 이후 563.6명→800.7명→869명으로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전면등교 전후 일일 확진자 수는 초등학생은 229.6명에서 502.7명으로, 중학생은 137.9명에서 188.9명으로, 고등학생은 55.3명에서 88.4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062명, 서울 1670명, 인천 467명 등 수도권에서 최소 4199명(6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도 부산 330명, 경남 248명, 경북 239명, 충남 168명, 강원 167명, 대구 153명, 대전 126명 등 7개 시·도에서 세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다음으로 충북 95명, 전북 92명, 광주 74명, 제주 69명, 울산 61명, 전남 41명, 세종 21명이 각각 확진됐다.

같은 기간 교직원은 50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학생은 469명, 대학 교직원은 88명이 확진됐다.

교육부는 이번주부터 12~17세 학생의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학교 단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16일 0시 기준 1차 접종에 참여한 소아·청소년은 약 155만명(55.9%), 2차 접종률은 40.1% 수준이다. 12~15세의 경우 1차 접종률이 46.6%, 2차 접종률 26.5%로 더 낮다.

12~17세 중에서도 나이가 어릴수록 접종률도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령별 1차 접종률은 17세 79.4%, 16세 70.4%, 15세 64.9%, 14세 46.4%, 13세 45.7%, 12세 29.4% 순으로 나타났다. 접종 완료 비율도 17세 67.9%, 16세 62.7%, 15세 37.1%, 14세 29.3%, 13세 25.1%, 12세 14.4%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