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시는 강화된 방역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법적인 손실보상 외에도 지원금 지원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서는 법적인 손실보상 외 지원금 지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직접피해에 대한 손실보상과 함께, 방역패스 확대 등에 따른 어려움에 대해서도 ‘방역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8일 오전 0시부터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 및 취식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시설별 운영시간을 제한한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오후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3그룹 시설 중에서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이번 거리두기 시행 기간 동안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 국장은 "서울시에서는 잠시 멈춤의 기간 동안 최대한 의료방역에 관한 부분이 잘 이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병상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관련된 강화된 조치가 현장에서 잘 안착될 수 있도록 홍보나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7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333개로 가동률은 89.8%이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38개 남았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33개소 총 2943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2169개로 가동률은 73.7%이다.
서울시 비상 의료·방역조치에 따라 이번 주에 준-중환자 24병상, 중등증 15병상, 감염병전담요양병원 294병상 등 총 333병상을 추가 확보한다.
또한, 지난 10일 병상확보 행정명령이 추가 발령됨에 따라 중증 35병상, 준-중환자 17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 감염병전담요양병원 5개소 632병상에서 2개소 305병상을 추가 확보해 가동할 예정이다.
박 국장은 "현재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나, 확진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병상확보 여력도 빠르게 소진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