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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UNCAC 총회 기조연설…한국 반부패 성과 소개

홍경의 기자  2021.12.15 11: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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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 정책 수립 과정 시민 참여 중요성 강조
전현희 "반부패 제도적 기반, 문제해결 주춧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14일 화상 회의로 열린 제9차 유엔반부패협약(UNCAC)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고 권익위가 15일 밝혔다.

유엔반부패협약은 전 세계 부패 척결을 목표로 2005년 출범했다. 현재 188개국이 당사국으로 협약에 가입돼 있다. 한국은 2008년 국회 비준 동의 후 협약 당사국으로 참여 중이다.

이번 제9차 당사국 총회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이집트 셰름 엘 셰이크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비대면 회의를 병행하고 있다.

총회 기간 동안 당사국들은 유엔반부패협약 이행 검토, 부패 예방과 척결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총회 마지막 날에는 긴급 위기 대응 등 당사국 간 의견을 모은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전 위원장은 우리 정부 수석대표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했다. '한국 정부의 반부패 성과 및 향후 반부패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 했다.

전 위원장은 녹화 영상 형태로 발신한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격차 완화와 반부패 정책 수립 과정에서의 시민 참여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권익위는 전했다.

또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등 반부패 정책을 소개하고, 청렴사회민관협의회를 통한 시민들의 반부패 정책 참여의 길을 갖춘 제도적 기반을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이러한 제도적 기반이 향후 부패문제 해결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