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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교도소 직원 3명·수용자 26명 신규 감염...박범계 현장방문 예정

한지혜 기자  2021.12.13 10: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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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교정시설에서 직원과 수용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13일 발생했다.

법무부는 홍성교도소에서 직원 3명과 수용자 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난 11일 신입수용자 1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돼 모든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이 같은 집단감염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특히 확진된 수용자 중 15명과 직원 3명은 2차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돌파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병철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감염 경로와 관련, "전국 교정기관에선 신입수용자를 최소 2주에서 한달 가까이 다른 수용자들과 격리한다"며 "신입수용자 확진과는 별도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오늘 중으로 실시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홍성교도소 내 전체 수용자는 총 360명이다. 법무부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들을 홍성교도소 내 코호트 격리하는 한편, 빠르면 이날 중으로는 나머지 미확진 수용자들을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범계 법무부 장관 주재로 전국 교정기관장 긴급 방역대책회의가 열린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홍성교도소 현장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지난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했던 코로나19 집담감염 사태와 달리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