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獨 등 외교장관 연쇄 양자 교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G7 외교·개발장관 확대회의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의는 영국 리버풀 박물관에서 지난 11~12(현지 시간) 열렸다.
이번 회의는 영국이 의장국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G7 회의이다. 회의에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이탈리아·캐나다 등 G7 회원국과 한국, 호주, 아세안 회원국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참석 장관들은 열린사회 간 가치 공유와 협력, 인도·태평양 지역 공동 안보 및 인프라와 기술, 글로벌 백신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한 백신 공여와 국제보건 거버넌스 강화, 양성평등 등을 중점 논의했다.
정 장관은 민주주의 경험을 공유하고 코로나19 회복과 글로벌 공급망 복원력 강화, 인·태 지역 내 인프라 투자 확대와 주요국 간 협력 제고 등을 위한 의지를 전달했다.
또 이번 회의 참석국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열린사회가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포용적이고 균형 잡힌 접근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인·태 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급망 복원,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위해 참석국들이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신남방정책과 주요국 전략과의 연계 필요성도 전달했다.
또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 표명을 했다. 나아가 분쟁 아래 성폭력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참석 장관들은 글로벌 백신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 내 연대와 협력 중요성, 국제보건안보 체제 강화 필요성 등에 인식을 함께 했다. 백신 접근권 개선 방안 논의도 이뤄졌다.
외교부는 "정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영국, 독일,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 외교장관과 별도 양자회담을 가졌으며, 회의에 참석한 여타 외교장관들과도 조우해 환담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G7 회의 참여를 통해 글로벌 선도국으로서 국제 현안 논의에 건설적으로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 공동의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공조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