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G7 외교·개발장관회의 계기
독일 새 정부 고위급 소통 활성
독일, 남북 관계 진전 노력 평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아날레나 배어복 독일 신임 외교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회담은 정 장관이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차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 계기에 지난 12일(현지 시간) 성사됐다.
회담에서 정 장관은 독일 새 정부 출범과 배어복 장관 취임을 축하했다. 또 양국이 우방국으로 그간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배어복 장관은 아시아 지역 주요 협력 파트너인 한국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 등 다분야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또 두 장관은 독일 새 정부 출범 후 정치·경제 등 제반 분야 양국 협력 강화, 국제무대 협력 등을 위해 외교장관 전략 대화 등 고위급 소통을 활성화 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독일이 내년 G7 의장국으로 국제사회 당면 현안 해결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한국이 내년에도 G7 논의 참여 등을 통해 계속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배어복 장관은 기후변화, 양성평등 등 전 세계적 현안 대응에 대해 한국과의 지속적 협력을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우리 정부 노력을 설명했다. 독일 측은 최근 한반도 전망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 노력을 긍정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