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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환경부, 플라스틱·일회용품 더 줄인다

한지혜 기자  2021.12.10 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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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생협)는 포장에 쓰이는 플라스틱을 유리병, 종이 포장재 등으로 대체한다. 일회용 수송 포장재를 다회용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한다.

환경부는 생협 5곳과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포장폐기물 및 플라스틱 감량과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생협의 탄소 감축 활동을 확산하고, 포장폐기물과 플라스틱 줄이기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비자가 설립한 생협은 농산물 등을 공동 구입하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한다.

생협은 조미김 포장에 쓰이는 플라스틱 받침대(트레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없애고, 정육 제품의 플라스틱 받침 접시를 종이로 바꿨다. 또 젓갈 등 식품 포장에 재사용할 수 있는 유리병을 쓰고 있다.

아울러  '포장재 없는 매장'(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운영하고, 아이스팩 재사용 및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 종이팩 수거함 설치 등 친환경 실천 운동을 지속해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생협은 조합원들과 함께 포장폐기물과 플라스틱을 줄이는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생협 간에 공동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유리병을 만든다. 농산물에 쓰이는 플라스틱 포장을 최소화하거나 종이 등으로 대체한다. 일회용 수송 포장재를 다회용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환경부는 포장폐기물 감량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생협 활동을 행정적·제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협의 우수 사례를 널리 알려 친환경 포장과 소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탄소중립 실천은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며 "기업은 포장을 간소화한 제품을 더 많이 생산·판매하고 국민도 포장재를 줄인 제품을 구매하는 친환경 소비 생활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