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가 3명 늘어났다. 이들 모두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오미크론 환자는 76명이다.
이 중 63명은 당국의 변이 검사 여부를 통해 오미크론 검출이 확인된 사례다. 이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증가했다. 3명 모두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다.
나머지 13명은 코로나19 확진자인데 역학조사에 따라 오미크론 감염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분류한 환자다. 전날보다 3명 늘었다.
신규 역학적 연관 사례 3명 모두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다.
러시아 국적의 60대 남성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19에 확진된 '돌파감염자'다. 선행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4일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받은 뒤 8일 확진됐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20대 남성 역시 선행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3일부터 격리하던 중 8일 확진됐다. 별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이며 백신을 맞진 않았다.
러시아 국적의 10대 미만 여아는 선행 확진자의 지인으로 지난 8일 증상을 호소했으며 같은 날 확진됐다. 여아 역시 미접종자다.
현재 오미크론 밀접접촉자는 34명 증가했다. 항공기 탑승객 등 밀접접촉자는 아니지만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상자는 58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