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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준증·중준증 병상 241개 추가 확보...비수도권 1658개

한지혜 기자  2021.12.10 1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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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중증·준중증 환자 병상 241개를 추가로 확보한다. 비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에서도 중등증 병상 1658개를 추가로 확보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5일과 12일 수도권, 24일 비수도권 의료기관에 각각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네 번째인 이번 행정명령은 전국 의료기관에 발동한다.

우선 전국에 있는 병상 500개 이상 700개 미만 의료기관 28곳을 대상으로 중증 및 준중증 병상 241개를 추가로 확보한다.

이는 500개 이상 700개 미만 종합병원에서도 준중증 환자부터 중증 환자까지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병상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지 않는 비수도권 200~299개 병상 의료기관 137곳을 대상으로 중등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 1658개를 추가로 확보한다.

목표로 한 병상을 모두 확충하면 중환자 병상은 전날보다 158개 더 많은 1413개가 된다. 준중증 병상과 중등증 병상은 각각 83개, 1658개를 추가로 확보해 각각 746개, 1만3852개로 늘어난다. 

단, 행정명령 발령 후 지자체별 의료기관 시설·인력 여건을 점검하고, 병상 확보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확보 가능한 병상 수는 바뀔 수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19 치료만을 전담하기 위해 중증도에 따른 모든 유형의 병상을 운영하는 거점 전담병원도 지속해서 발굴·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