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경북 문경에서 25일 문경병원 진폐병동 관련 18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시에 따르면 문경병원 진폐병동에서 환자를 간호하던 가족이 전날 타지역에서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시는 이에 따라 해당 병원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 253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입원환자 11명, 보호자(간병인) 7명 등 총 18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령대는 60대 2명, 70대 9명, 80대 7명으로 이들은 모두 백신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해당 병동을 코호트 격리조치하고, 확진자는 경북도 지정 전담병원으로 이송했다.
진폐병동 본원의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 10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도 실시 중이다.
시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은 오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오후 6시까지 연장했다.
이날 문경 모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1명, 학부모 1명, 통학차량 운전기사 1명, 통학차량 도우미 1명 등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해당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 관계자는 "연말연시 등 각종 단체의 모임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코로나19 확산 저지 및 예방을 위해 가급적 가족·단체 간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