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부산 내 단란주점, 요양병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하루새 9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7명(부산 1만5580~1만5676번 환자)이 추가됐으며, 이 중 55명이 돌파감염 추정 사례라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는 77명, 감염원 불명 사례 20명이다.
먼저 북구 단란주점과 사상구 요양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북구 단란주점의 종사자가 지난 19일 유증상자로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가족 접촉자 2명과 이용자 1명, 종사자 1명 등 4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상구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선제검사를 통해 지난 17일 1명이 확진됐고,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없었지만 이후 진행한 주기적 검사에서 환자 3명, 종사자 1명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해당 요양병원 내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사상구 어린이집, 부산진구 종합병원, 연제구 실내체육시설, 해운대구 종합병원, 특별활동수업 등에서 추가 감염이 속출했다.
사상구 어린이집의 경우 접촉자 5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10명(종사자 1명, 원생 3명, 접촉자 6명)이다.
부산진구 종합병원에서는 종사자 1명, 환자 3명, 접촉자 8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72명(종사자 27명, 환자 16명, 접촉자 29명)이 됐다.
해운대구 종합병원에서 환자 2명과 보호자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30명(종사자 15. 환자 2, 보호자 1, 접촉자 12)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환자 확진에 따라 해당 병동에 대해 25일 0시부터 동일집단 격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연제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접촉자 2명(누적 32명)이, 특별활동수업 관련해 접촉자 2명(누적 10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지난 24일 70대 확진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80명이다. 이 사망자는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백신 접종은 하지 않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84명을 포함한 총 971명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25명이다.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3150명, 접종 완료 3639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80.7%(271만237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77.6%(260만554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