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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수도권 방역상황, 비상계획 발동 검토해야 할 급박한 상황"

홍경의 기자  2021.11.24 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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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 회의…"방역상황 예상보다 심각"
"재택치료 중심으로 신속히 개편…조기 안착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방역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라며 당면 과제로 '재택 치료' 활성화를 꼽았다.

김 총리는 "재택치료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뒷받침할 의료대응의 큰 축이지만, 아직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며 "중수본과 방대본은 지금의 환자 분류와 병상 운용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평가하고, 우리의 의료대응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신속히 개편하는 일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개편 과정에서, 무증상·경증 환자가 집에서 치료받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좀더 보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수도권 이외 지역도 재택치료를 지금부터 확대 시행하고 조기에 안착 시켜야 한다"며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동을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