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명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3493명으로 늘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루 동안 진단검사 4236건이 진행돼 이 중 29명(3465번~3493번)이 확진됐다.
감염경로별로는 ▲제주 확진자의 접촉 16명(3467번·3468번·3471번~3473번·3476번·3477번·3479번·3480번·3482번~3486번·3489번·3492번) ▲다른 지역 관련 외부요인 7명(3465번·3469번·3475번·3481번·3490번·3491번·3493번) ▲유증상자 6명(3466번·3470번·3474번·3478번·3487번·3488번)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4명(3468번·3472번·3477번·3480번)은 격리 중 확진됐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 사례 중 3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됐다. 1명(3472번)은 ‘제주시 요양병원’ 종사자로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2명(3476번·3477번)은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가족 또는 같은 학년 재학생으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제주시 요양병원’과 ‘서귀포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수는 각각 70명과 55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내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소속 직원과 관계자 등 8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결과 확진자 4명이 추가됐으며, 8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다른 지역 방문 등 외부요인 확진자는 7명으로, 1명(3465번)은 전라남도 확진자의 접촉자, 4명(3469번·3475번·3490번·3491번)은 서울 등 다른 지역 방문, 나머지 2명(3481번·3493번)은 입도객이다.
나머지 6명(3466번·3470번·3474번·3478번·3487번·3488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23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입원 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인구수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7.6%를 보이고 있다.
11월 들어 확진자 391명이 발생했으며, 최근 일주일(지난 16일~22일)간 1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3.71명을 보이고 있다.
도내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238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3255명, 누적 사망자는 9명이다. 입원 병상은 207병상으로 가동률은 46.3%이며, 잔여 병상은 240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