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에 1660세대의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양천구 신정동 1200번지 일대 신정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계획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측은 낮고 서측은 높은 경사 지형으로 이뤄진 신정4구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형순응형'의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건축물 층수는 주변 단지의 스카이라인과 경사지 특성을 고려해 최고 23층 이하에서 다양한 층수로 계획하고, 동측 생활가로변에는 저층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도록 했다.
동측(래미안 목동)과 서측(신남중학교 남측)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와 통경축을 배치해 개방성을 확보하고 신정네거리역과 신남중을 오가는 인근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개선한다.
건축계획은 건폐율 25.16%, 용적률 249.98% 규모로 건축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총 1660세대 중 임대주택 40세대도 포함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신정 재정비촉진지구 중 이미 준공된 구역 양쪽의 주거단지와 조화를 이루며 도시환경 개선은 물론 주택공급 확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