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경상남도는 내달 24일까지 제4기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경청넷) 위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청넷은 청년들이 경남도와 직접 소통하며 기존 청년정책을 점검(모니터링)하고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청년 기본 조례에 의해 설치․운영하는 청년정책 거버넌스 기구이다.
청년들이 도정에 쉽게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참여 기구인 만큼 경남에 살고 있거나, 생활권이 경남인 만 19세에서 34세까지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자신들의 관심 분야에 따라 다양한 팀을 개설해 월 1회 이상 팀별로 모임에 참석하여 청년들의 고민과 바람들을 과제를 도출하고, 숙의를 거쳐 7월경 청년정책을 제안하게 된다.
도는 경청넷 참여자들의 활발한 토론을 위해 각 분과 모임 시에 소통설계자(퍼실리테이터)를 지원하고, 분과 모임별로 각종 설문조사, 토론회 등을 개최하거나, 청년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경우에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경남 청년은 내달 24일까지 ‘경상남도 청년정보플랫폼’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상원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또래 청년들을 만나 각자의 삶을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는 참여의 장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경상남도는 청년의 상상이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3기 경청넷은 ‘기후위기대응’, ‘교육’, ‘일자리’, ‘청년활동’, ‘문화’ 등 16개 팀이 만들어져 환경에서부터 먹고 사는 방법, 지역에서 재미있게 살아가는 법 등을 또래 청년들을 만나 청년의 시각에서 이야기했다. 이 과정을 통해 40개 청년정책을 도에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