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오는 23일 오후 8시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추가로 실시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학교를 포함한 사회 전반의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소아청소년의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16~17세는 지난 10월5일~29일, 12~15세는 10월18일~11월12일 사전예약이 진행됐다.
16~17세는 10월18일~11월13일 접종을 했으며, 12~15세는 11월1일~27일 접종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이날 0시 기준 12~17세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39.8%, 접종 완료율은 13.5%다.
그러나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만에 재개되면서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12~17세에 대한 방역 당국의 독려도 계속되고 있다.
12~17세 대상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23일 오후 8시부터 12월31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실시된다.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본인 또는 대리예약 가능하다. 사전예약 시에는 오는 29일~내년 1월22일 접종 일정을 지정할 수 있다.
당국은 "학교 전면 등교가 시작된 만큼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위중증 및 사망이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의 추가접종(부스터샷)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들에 대한 추가접종 간격은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로, 요양 및 정신병원·시설은 지난 17일부터 추가접종 조기 완료를 목표로 신속하게 자체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60세 이상 고령층 등에 대한 예약도 진행 중이다. 특히 오후 6시부터는 예약하는 날의 2일 뒤부터 접종일 지정이 가능하다.
다만 이러한 조치는 고령층의 접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12월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된다. 이미 사전예약을 완료했거나 이날 오후 6시 이전 예약한 이들도 접종일 변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