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유럽 증시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확산에 강경 조치들이 잇따르자 투자자들이 동요하며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장대비 61.76포인트(0.38%) 하락한 1만6159.97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9.69포인트(0.42%) 내린 7112.29에,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39포인트(0.45%) 하락한 7223.57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1.62포인트(0.33%) 내린 486.08에 장을 마쳤다.
유럽에서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곳곳에서 봉쇄령을 포함한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19일 오스트리아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전국적인 봉쇄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독일도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긴급회의를 열고 백신 미접종자의 활동을 제약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ATX 지수는 이날 3.1% 급락하며 1년 여만에 최악의 장세를 기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9일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이라는 견해를 드러내며 긴축 통화정책을 펼치면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