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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중 교류 재개 여부에 "정확 물류 재개 시점 예단 어려워"

홍경의 기자  2021.11.19 15: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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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 물자 교류 재개 준비 동향 지속 관측"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통일부가 북중 국경봉쇄 완화 여부와 관련해 "정확한 물류 재개 시점은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중 접경지역에서는 방역시설 구축 등 물자 교류 재개를 준비하는 경향이 지속적으로 관측돼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북중 물류 재개와 관련한 여러 다양한 동향들을 유관 부처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지켜볼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국경봉쇄에 해당하는 고강도 비상 방역 조치를 취했다. 이후 북한은 무확진 입장을 유지하면서 비상방역전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다만 해로를 통한 물자 운송, 무역 동향은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육로 개방 임박 전망 또한 나오고 있다. 북중 열차 운행 가능성과 평양 관광 관련 언급 등도 오르내린다.

한편 차 부대변인은 남북 통신연락선을 통해 우리 정부가 북한에 제안한 영상회의 체계 구축 문제에 대해 "7월29일 제안 이후 북측의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적으로 설명할 내용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외 18일 북한에서 개막한 5차 3대 혁명선구자대회에 대해서는 "4차 대회 이후 약 6년 만에 열리는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과거 네 차례 대회에서도 최고지도자가 대회에 참석한 경우는 없었으며 서한 등을 통해 격려한 바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 위원장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1차 대회가 6일 동안 진행된 것을 제외하고는 2~4차 모두 2일 간 진행됐다. 이번 5차 대회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관련 동향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의미와 내용을 종합 분석,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