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3409명으로 늘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루 동안 진단검사 3151건이 진행돼 이 중 31명(3379번~3409번)이 확진됐다.
감염경로별로 ▲제주 확진자 접촉 24명(3379번~3382번·3384번·3385번·3387번~3393번·3395번·3396번·3398번·3400번~3408번) ▲다른 지역 관련 외부요인 2명(3403번·3409번) ▲유증상자 5명(3383번·3386번·3394번·3399번) 등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사례 중 16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됐다. 9명(3379번·3380번·3387번·3388번·3404번~3408번)은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4명(3389번~3392번)은 ‘제주시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로 모두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3명(3395번·3396번·3398번)은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가족 또는 같은 학년 재학생으로 동선이 겹쳤다.
이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와 ‘제주시 요양병원’,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수는 각각 18명과 67명, 45명 등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집단감염과 관련해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총 494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검사자 494명 중 45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0명은 검사 중으로 이날 오후부터 차례대로 결과가 확인될 예정이다.
다른 지역 방문 등 외부요인 확진자는 2명(3403번·3409번)이다. 서울을 방문한 3403번 확진자와 서울에서 입도한 3409번 확진자는 모두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나머지 5명(3383번·3386번·3394번·3397번·3399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210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319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9명이며, 감염병전담병원과 제4생활치료센터 등 확보한 447병상 중 환자가 입원 중인 병상은 196병상으로 가동률 43.8%를 보이고 있다. 잔여 병상은 251병상이다.
도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54만2120명이며, 완료자는 51만6300명이다. 도내 전체 인구수 대비 1차 접종률은 81%이며, 완료율은 7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