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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물 샐 틈 없다”

김부삼 기자  2009.06.01 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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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시각이 아닌 시정의 주인인 시민의 입장에서 하자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과천시 관급공사를 투명하고 철저하게 감독하기 위한 시민예비준공검사위원 40여 명이 시가 완공한 사업장 중 하자담보 만기가 도래한 사업장에 대해 하자여부를 점검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시민예비준공검사위원들은 과천시에 거주하거나 상근하는 직장인 가운데 일반 및 전문 건설업과 전기, 통신, 조경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5월말부터 오는 5일까지 문원 교통개선공사 등 총 102개소의 하자점검 대상 사업장을 방문해 공무원의 시각이 아닌 시민의 눈높이에서 하자여부를 꼼꼼히 체크하는 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업장을 방문할 때는 해당부서 팀장과 공사감독 공무원, 그리고 시공사 대표 등이 함께 동행하여 단순히 하자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부실요인 사전발굴 및 개선 등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현재 GS건설 설계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예비준공검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한건 씨(38세 부림동)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내 이웃이 함께 사용할 시설물이 보다 완벽하게 시공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미력이나마 열심히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회계과 이병락 계약관리 팀장은 “검사위원들이 전문가의 입장에서 여러 기술적인 세세한 내용까지 어찌나 냉철하게 판단하고 지적하는지 공무원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라며 “열성적으로 하자검사에 임하는 모습에 개인적으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