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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신규 확진 53명...감염재생산지수 1.17↑

한지혜 기자  2021.11.18 13: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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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명을 웃돌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키운다.
 
18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낮 12시 사이에 총 53명(전북 5808~5860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주 23명과 부안 12명, 남원·고창 각 4명, 군산·완주 각 3명, 익산 2명, 임실·정읍 각 1명 등 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전주에서는 한 목욕탕과 연결 고리로 8명(전북 5808·5810, 5813~5816, 5837·5838번)이 확진됐다. 이곳과 연결된 확진자는 누적해서 16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이곳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회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또 전주에서는 가족 간 사례도 2명(전북 5835·5859번) 나왔다. 전북 5835번은 수도권을 다녀온 후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안에서는 한 요양원과 연결 고리로 12명(전북 5840~585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곳과 연결된 확진자는 누적해서 27명으로 늘었다. 세분화하면, 요양병원의 종사자 6명과 입소자 18명, 그리고 지표환자의 가족 2명, 지인 1명으로 조사됐다.

남원도 가족 간 2명(전북 5822·5823번)이 추가됐다. 전북 5823번은 서울 거주자로 지난 13일부터 기침과 콧물 등 의심증상이 시작됐다. 또 다른 가족 2명(전북 5825·5853번)도 확진했다. 전북 5825번은 지난 16일부터 근육통과 몸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시작됐고, 현재까지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고창에서는 전날 확진된 전북 5689번의 지인(전북 5820번)과 가족(전북 5819번)이 확진되기도 했다. 군산에서는 앞서 확진된 전북 5806번과 접촉한 2명(전북 5827·582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5827번은 서울 거주자로 지난 16일부터 몸살과 오한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현재까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고, 자가 격리 중 확진되는 등 다양한 사례가 나왔다.
이와 관련, 도내 확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크게 늘고 있다.

전날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지속해서 늘더니 14일 37명과 15일 56명, 16일, 50명, 17일 54명까지로 늘었다. 자연스럽게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17일 기준 1.17까지 올라섰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찾기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활용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