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3378명으로 늘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하루 동안 진단검사 2784건이 진행돼 이 중 28명(3351번~3378번)이 확진됐다.
감염경로별로는 ▲제주 확진자 접촉 15명(3353번·3355번·3361번·3363번~3365번·3367번~3375번) ▲다른 지역 관련 외부요인 10명(3352번·3354번·3356번~3360번·3376번~3378번) ▲유증상자 3명(3351번·3362번·3366번) 등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사례 중 13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됐다. 2명(3353번·3368번)은 ‘제주시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로 격리 중 확진됐다. 3명(3361번·3363번·3364번)은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 요양병원’과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각각 63명과 42명으로 늘었다.
8명(3367번·3369번~3375번)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초등학교 2’와 관련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지난 16일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확진자 1명(3340번)이 발생한 이후 17일 8명이 추가 발생해 ‘제주시 초등학교 2’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서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8일 오전 중 학생과 교직원 등 55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18일 밤부터 차례대로 확인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제주시 초등학교 2’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