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미수동 숲속유치원(원장 김민자)에서는 원생을 대상으로 통영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활용품 수집보상제도’를 환경교육의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 해 4월부터 재활용품수집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 쓴 아이스팩, 종이팩, 건전지 1kg당 종량제봉투, 화장지, 건전지(AA, AAA사이즈 각 1개) 중 하나를 보상해주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숲속유치원에서는 이 제도를 적극 이용하여 아이들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하였다. 일명‘환경지킴이활동’으 로 불리는 이 교육 과정을 통하여 아이들이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직접 가정에서 가져오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작은 물품이 아이들 손에 주어진다. 또한, 가정에서 친환경 세제, 샴푸 등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지도, 안내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며, 동시에 환경에 대한 기초적인 태도를 자연스럽게 함양하고 있는 것이다.
김민자 숲속유치원장은 “미래 세대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터전을 물려 주고자 이런 교육과정을 마련하게 되었다. 유아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교사들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좋은 컨텐츠를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