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경기 남양주시의 한 대형 피트니스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인근 병원으로 확산되면서 연관 확진자가 37명으로 늘어났다.
이 피트니스센터는 확진자 중 상당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확진돼 논란이 됐던 곳이다.
1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 A피트니스센터에서 지난 5일부터 이용자 1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된 뒤 다른 이용자와 가족, 지인 등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까지 37명의 연관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피트니트센터 이용자 14명과 가족 6명, 기타 17명으로, 피트니스센터 이용자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피트니스센터 회원 300여명 중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인원은 대부분 진단검사를 마친 상태지만, 확진된 피트니스센터 이용자가 방문한 인근 병원에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보건당국은 n차 감염이 발생한 병원 일부 층을 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3일 간격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면서 감염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