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명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3350명으로 늘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신규 확진자 23명(3328번~3350번)이 추가됐다.
감염경로별로 ▲제주 확진자 접촉 사례 14명(3329번·3331번~3337번·3341번~3345번·3348번) ▲외부요인 확진자 3명(3340번·3349번·3350번) ▲유증상자 6명(3328번·3330번·3338번·3339번·3347번) 등이다.
도내 접촉자 중 11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됐다. 8명(3329번·3331번~3334번·3337번·3344번·3345번)은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으로 동선이 겹쳐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3명(3341번~3343번)은 ‘서귀포시 사우나 3’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확진됐다. 이에 ‘서귀포시 고등학교’와 ‘서귀포시 사우나 3’ 관련 확진자는 각가 39명과 36명으로 늘었다.
도내 접촉자 중 나머지 3명(3335번·3336번·3348번)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가족 간 전파로 추정하고 있다.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및 방문이력 등 외부요인에 의한 확진자는 3명(3340번·3349번·3350번)이다. 3340번 확진자는 지난 16일가지 서울을 방문한 이력이 있고, 3349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서울에서 입도했으며, 3350번 확진자는 인천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6명(3328번·3330번·3338번·3339번·3346번·3347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서귀포중학교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서귀포중 현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학년 학생 23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85명이다. 서울시 이관 확진자 수는 1명, 격리 해제자는 3164번이다. 도내 잔여 병상은 262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963명(접촉 890명, 해외입국 73명)이다.
도내 입원 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인구수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6.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