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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북한, 불법 핵무기·미사일 개발 계속"…NPT 복귀 촉구

홍경의 기자  2021.11.16 21: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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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사회 문건서 "북핵 심각한 우려"
"한반도 비핵화 위해 모든 당사자와 의미있는 논의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럽연합(EU)은 북한이 불법 핵무기·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EU 이사회는 내년 열리는 '제10차 NPT 평가회의'와 관련해 15일(현지시간) 발간한 문건에서 "북한이 불법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행동을 계속하고 있는 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EU 이사회는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 향상을 위해 취한 조치를 규탄한다"면서 "북한이 모든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398호에 의해 결정된 대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대량 파괴무기, 탄도미사일, 현존 핵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사회는 "북한이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보의 기반을 구축하고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추구를 목표로 하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모든 관련 당사자와 의미있는 논의에 관여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북한이 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포괄적안전조치협정(CSA)을 준수하기 위해 복귀해야 한다"며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NTBT)에 서명하고 비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모든 국가가 모든 제재의 전면적이고 효과적인 이행을 포함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