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함안군은 다음달 3일까지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 시화전’을 입곡군립공원 산림욕장과 아라길에서 개최한다.

 

이번 시화전은 2021년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작 4점을 포함해 시화 35점을 전시한다.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면서 느꼈던 기쁨과 다양한 사연을 시화로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단풍이 절정인 입곡군립공원을 방문한 한 관광객은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어르신들의 글에서 순수함과 따뜻함을 느꼈다”며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문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진심이 담긴 소중한 작품이니 따뜻한 마음으로 감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불편을 느끼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제2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