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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루 새 87명 추가 확진...위드코로나 이후 '최다'

한지혜 기자  2021.11.16 11: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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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부산에서 동일집단격리 중인 의료기관 등의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하루새 8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8월 21일(118명)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하루 최다 확진 규모다.

부산시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7명(부산 1만4785~1만4871번 환자)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 73명, 감염원 불명 사례 13명, 해외입국 1명이다.

접촉자의 경우 가족 28명, 지인 6명, 동료 1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의료기관 25명, 목욕장 5명, 특별활동수업 5명, 학교 1명, 실내체육시설 1명, 요양시설 1명 등이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없었지만 기존 연쇄감염 사례에서 추가 감염이 속출했다.

먼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주기적 검사를 통해 종사자 1명, 환자 2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67명(종사자 3명, 환자 64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돌파감염 사례는 54명(환자 51명, 종사자 3명)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또 특별활동수업 관련 수강생 4명, 접촉자 11명 등 15명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 중 7명은 격리해제 전 검사를 통해, 나머지 8명은 관리(격리 7명, 수동감시 1명)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총 83명(종사자 4명, 수강생 41명, 접촉자 38명)이 됐다.

아울러 연제구 주간보호시설 종사자 1명(누적 12명), 수영구 목욕장 접촉자 2명(누적 25명), 해운대구 목욕장에서 이용자 4명, 접촉자 1명 등 5명(누적 10명), 연제구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1명, 가족 1명 등 2명(누적 9명)이 각각 추가로 감염됐다.

또 지난 15일 오후 60대 확진자 1명(백신 접종 완료자)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73명이며, 입원환자 중 64명이 퇴원해 누적 격리해제자는 총 1만4023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4702명(접촉자 2385명, 해외입국자 2317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41명을 포함한 총 675명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14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3308명, 접종 완료 4995명이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80.1%(268만9151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76.7%(257만593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