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현희 권익위원장, 세계옴부즈만협회 온라인 이사회 참석

홍경의 기자  2021.11.15 09:25:14

기사프린트

 

회원가입심사, 예산안 심의…명예종신회원 승인도
전현희 "亞국가 기관, 협회내 권리 보장 적극 기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세계옴부즈만협회(IOI·International Ombudsman Institute) 아시아 지역 이사를 맡고 있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5일 온라인 이사회에 참석해 주요 안건을 논의한다.

IOI는 국가기관이나 공무원들에 대한 국민고충을 처리하는 비영리기관들의 모임이다. 전 세계 117개국 186개 기관을 정회원으로 두는 등 세계 옴부즈만 기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전 위원장은 지난 5월 IOI 아시아 지역 이사 보궐선거에서 13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이번 이사회에는 전 위원장을 비롯해 미국·영국·호주·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20개국 옴부즈만이 참석한다. 참석 옴부즈만은 ▲IOI 회원가입 신청 심사 ▲2022년도 예산안 및 2021년도 감사보고서 채택  ▲지역보조금 신청 현황 심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아일랜드 옴부즈만이자 IOI 유럽지역 이사인 피터 틴달(Peter Tyndall)을 IOI 명예종신회원으로 승인하는 안건도 논의한다. IOI는 설립 목적과 관련해 상당한 기여를 한 개인에게 명예종신회원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한 규정하고 있다.

틴달 이사는 전 IOI 회장직을 역임한 인물로 오랜 기간 IOI 임원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말 제75차 유엔총회에서 '옴부즈만의 인권·굿 거버넌스·법치주의 증진 및 보호 역할' 결의안 채택을 이끌어 냈다.

전 위원장은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IOI 이사로서 아시아 국가 옴부즈만 기관들이 협회 내에서 그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옴부즈만(Ombudsman)은 스웨덴어로 '조정자, 감시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1809년 스웨덴이 법관과 행정부 공무원들의 법률 준수를 감시하는 기관을 옴부즈만이라고 이름붙인 데에서 유래해 현재까지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