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13~14일 울산수학체험한마당 홈페이지와 울산 수학문화관에서 제10회 울산수학체험한마당을 열었다.

 

행사는‘활동하는 수학! 사고력을 키우는 수학! 소통하는 수학!’을 주제로 열었고, 초·중·고 학생 약 700명이 참가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온라인 부스 체험활동과 울산수학문화관 콘텐츠와 구조물 전시를 이용한 대면 행사로 이원화해 진행했다. 

 

온라인 체험부스는 관외 부스 7개, 관내 부스 17개로 총 24개의 부스를 마련했고, 학생들은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원하는 부스와 체험을 4개까지 사전 신청 후 참가했다. 부스별 체험행사는 지도교사와 도우미 학생 4명이 학생들의 원활한 체험을 지원했고, 줌(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대면 행사로는 울산수학문화관 콘텐츠 ‘기사의 여행’과 ‘뫼비우스 도로’를 이용한 경연마당이 열렸다. 예선 참가자들은 지난 6일 메타버스를 통해 경연에 참여했고, 이 중 49명이 대면 본선 경연에 진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경연마당 예선을 위해 메타버스에 입장하여 ‘AI 매쓰봇 점프미로’라는 활동을 재미있게 했다”라며 “본선 ‘기사의 여행’은 문제해결을 위해 계속 생각하고 집중하게 되면서도 재밌게 할 수 있는 활동이어서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장소의 한계를 벗어나 온라인 공간에서 수학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앞으로의 교육활동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며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에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다양한 수학 활동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수학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