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가족간 감염도 확인돼 방역당국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조치를 취했다. 전남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8명이 감염됐다.
11일 광주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기준 요양병원 관련 4명 등 광주에서 9명, 전남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광주는 5563~5571번, 전남은 3782~3789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에서는 서구 요양병원 확진자의 가족과 환자·종사자 등 4명이 추가 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됐다. 전날 종사자 2명 감염 이후 이날까지 이틀동안 감염자는 21명(환자 16명·종사자 4명·가족 1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우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6명은 요양병원 확진자 전담 치료시설로 옮겼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요양병원의 5층과 6층의 입원환자는 밀접촉자로 분류하고 1인실 등으로 이동 조치했으며 의사와 간호사 등 종사자에 대해서도 가급적 병원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종사자 등은 자택과 요양병원 등만으로 이동 동선을 제한 할 것을 요청했다.
이 요양병원은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 268명이 있으며 241명은 음성이다.
이와함께 광주에서는 북구의 모 종합병원 종사자 1명이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돼 방역당국이 병원에 대해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또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직장내 감염 1명, 직업소개소 선제검사를 통해 2명, 자각 격리 중 증상 1명이 추가됐다.
전남에서는 8명이 감염됐으며 지역별로는 영암 3명, 여수·나주·화순·신안·목포 각 1명이다.
나주 확진자 1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나머지 7명은 기존 확진자와 밀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종사자 대부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돌파감염 사례로 분류하고 있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종사자와 입원환자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 시설내에서 머물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직장 회식 등 모임이 많아지면서 확진자도 늘고 있다"며 "가급적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