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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부스터샷 당일예약 가능...접종간격 6개월→5개월 검토

한지혜 기자  2021.11.11 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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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1일 네이버, 카카오톡을 활용한 잔여백신 당일예약서비스 간 기능을 개선해 추가접종 대상자도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그동안 추가접종 대상자가 잔여백신을 접종하려면 의료기관에 개별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방식으로만 가능했다.

오는 12일부터는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로 잔여백신을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방식은 기본접종 때와 동일하다. 추가접종 예약을 한 사람이 잔여백신을 예약하면 기존의 추가접종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현재 추가접종 실시 대상은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50세 이상 연령층 ▲얀센 백신 접종자 ▲노인시설 및 감염취약시설 ▲18-49세 기저질환자·우선접종직업군 ▲면역저하자 등이다.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는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 추가접종이 원칙이나, 5개월 이후부터 조기 추가접종도 가능하다.

'50세 이상 연령층'은 기본접종 6개월이 지나면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층은 지금이 추가접종 시기이므로 접종이 권고된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접종 2개월이 지난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추가접종할 수 있다. 30세 이상 연령층 중 본인이 희망할 경우 보건소에 유선 연락 후 동일한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할 수도 있다.

'노인시설 및 감염취약시설'은 기본접종 6개월 이후 추가접종이 원칙이나, 지자체 및 시설 자체 판단에 의해 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 5개월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대상 시설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에서 추가접종을 안내한다.

'18-49세 기저질환자'와 '우선접종직업군'은 기본접종 6개월,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 2개월 후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50세 이상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등에 대해서도 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추진단은 "최근 백신 전문가 자문단 회의에서 전문가들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돌파감염 증가 등을 감안할 때 고령층 등의 추가접종 시기를 현재의 접종완료 후 6개월보다 앞당길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가 상당 부분 형성됐다"며 "추가접종 간격 단축에 관한 최종적인 결정 사항을 다음 주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 2단계 추가접종 대상자도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것에 전문가들도 동의하고 있다. 다음주 위원회 검토를 통해 조정할 계획"이라며 "한 달 정도 더 단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접종 1단계 대상은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면역저하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다. 2단계 대상은 50대 연령층, 얀센백신 접종자, 기저질환자다. 3단계는 아직 미정으로, 일반 국민까지 추가접종 대상이 확대된다면 구체화될 전망이다.